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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일차 완료(흔들림을 멈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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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9-1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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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드림 255일차 완료(조영찬 목사)
"흔들림을 멈추다"

...하나님은 즉시 모든 걸 바꾸지 않으시고 눈을 밝히시어 분별하게 하시며, ‘조금 소생’이라는 표현과 같은 미세한 회복의 길을 여신다.

“이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잠시 동안 은혜를 베푸사 얼마를 남겨 두어 피하게 하신 우리를 그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과 같게 하시고 우리 하나님이 우리 눈을 밝히사 우리가 종노릇 하는 중에서 조금 소생하게 하셨나이다”(스 9:8)

1. 짧지만 충분한 틈
포로 귀환 공동체는 여전히 가난했고, 죄의 여진도 남아 있었다. 그런데 에스라는 “잠시” 주어진 은혜의 창을 바라본다. 하나님은 때로 긴 해결보다 짧은 틈을 주시고, 우리는 그 틈에 회개와 재정렬을 밀어 넣어야 한다. 긴 시간을 기다리느라 틈을 놓치지 말고, 지금 열린 창에 순종을 잘 넣길 다짐하게 되는 아침이다.

2. “거룩한 처소에 박힌 못과 같게 하시고”
하나님은 우리를 거룩한 곳에 못(히브리어 יָתֵד, 야테드)처럼 고정해 주신다. 회복은 새 장소보다도 새 고정점에서 시작된다. 예배와 말씀, 그리고 공동체라는 고정 나사가 느슨해지면 삶 전체가 삐걱거린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에 못을 다시 박는다면”, 외부의 바람보다 내부의 정박이 우리를 붙들게 된다.

3. “우리 눈을 밝히사... 조금 소생하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은 즉시 모든 걸 바꾸지 않으시고 눈을 밝히시어 분별하게 하시며, ‘조금 소생’이라는 표현과 같은 미세한 회복의 길을 여신다. 이어지는 에스라 10장에서는 민족 내 죄를 정리하는 과정이 나와 다소 눈물겹지만, 분별이 준 용기 덕분에 이런 일이 가능하게 된다.
그렇다. 회복은 요란한 반전보다 분명한 방향으로 시작된다. 작은 소생이 쌓여 큰 갱신이 되는 것이다.

주님, 길지 않더라도 잠시 주신 은혜의 창을 붙듭니다.
거룩한 곳에 ‘야테드’처럼 저를 다시 고정해 주시고,
제 눈을 밝혀 작은 소생을 오늘부터 시작하게 하소서.
오늘도 요란함보다 분명한 순종으로 걸어가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