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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일차 완료(역사의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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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9-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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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드림 256일차 완료(조영찬 목사)

"역사의 출발점"

 

느헤미야의 기도는 훗날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라는 놀라운 역사의 출발점이 되었다. 왕 앞에서 청하는 담대함도, 백성을 일으키는 리더십도 모두 이 기도의 자리에서 시작되었다.

 

내가 이 말을 듣고 앉아서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여”(1:4)

 

1. 무너진 현실을 보는 눈

느헤미야는 성벽이 무너지고 동포들이 수치를 당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는 앉아 울었다고 기록한다. 이는 단순한 눈물이 아니라, 현실을 정직하게 바라본 깊은 슬픔이었다. 믿음의 사람은 세상의 무너짐을 외면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의 눈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그 무너진 자리를 마음에 품는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남의 아픔에 무감각하다면, 그것은 영적으로 병든 것이다. 주님의 마음을 닮은 사람은 무너진 자리에서 먼저 눈물을 흘린다.

 

2. 눈물을 기도로 바꾸는 무릎

느헤미야는 눈물로 끝내지 않았다. 그는 그 슬픔을 곧바로 하나님께 아뢰었다. 수일 동안 금식하며 기도했다는 것은 그의 눈물이 단순한 감정의 분출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간절한 호소였음을 보여준다. 눈물이 기도로 바뀔 때 그것은 헛되지 않다. 하나님은 흘린 눈물을 모으셔서 응답의 씨앗으로 사용하신다.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56:8)

오늘 우리도 현실을 보며 울 뿐 아니라, 그 울음을 하나님께 올려드려야 한다. 그때 눈물은 절망이 아니라 소망의 시작이 된다.

 

3. 역사의 출발점

느헤미야의 기도는 훗날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라는 놀라운 역사의 출발점이 되었다. 왕 앞에서 청하는 담대함도, 백성을 일으키는 리더십도 모두 이 기도의 자리에서 시작되었다. 하나님은 언제나 무너진 곳에서 울며 기도하는 한 사람을 사용하신다. 우리의 기도는 작아 보여도 하나님의 손에 들려질 때 역사를 새롭게 하신다. 그러므로 공동체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바로 기도의 무릎에서 시작된다. 나의 작은 기도가 가정을 세우고, 교회를 회복시키며, 민족을 새롭게 할 수 있다.

 

주님, 느헤미야처럼 무너진 현실을 보고 눈물 흘리게 하소서.

그 눈물이 헛되이 흘러내리지 않고, 기도로 바뀌어 주님께 상달되게 하옵소서.

그 기도를 통해 내 가정과 교회, 이 땅의 무너진 곳이 다시 세워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