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드림 청년 공동체 Q.T
262일차 완료(청지기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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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9-19 06:13본문
매일드림 262일차 완료(조영찬 목사)
"청지기 의식"
...엘리바스의 단순 보응 논리가 시작되지만, 욥은 '고난이 곧 죄'라는 피상한 도식을 거절하고 신비 앞에서의 경외를 붙든다. 해석이 없을 때도 관계는 유지된다.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욥 1:21)
1. “주신 이도... 거두신 이도...”
욥은 상실의 한복판에서 먼저 주권을 고백한다. 히브리어로 ‘주셨다’(נָתַן, 나탄)와 ‘거두셨다’(לָקַח, 라카흐) 둘 다 하나님의 손을 주어로 둔다. 내 손에 ‘있던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주님의 것이었기에, 빼앗김이 아니라 돌려드림이라 고백하는 것이다.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알몸으로 돌아가올지라”라는 고백은, 생애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청지기 의식이다.
2. 상실 앞의 예배
욥은 말을 하기 전에 엎드린다.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욥 1:20)
겉옷을 찢고 머리를 밀어 애도하되, 방향은 예배다. 하나님 백성의 눈물은 도망이 아니라 임재로의 귀환이다. 답을 얻기 전, 뜻을 알기 전, 먼저 하나님께 몸을 두는 행위가 예배다. 그래서 욥은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 1:22)
라는 경계를 지킨다.
3. 이름을 찬송하는 신앙
“찬송받으실지니이다”에 쓰인 동사 ‘בָּרַךְ(바라크)는 하나님 ‘이름’은 복되시다라는 뜻이다. 욥의 찬송은 억지 미소가 아니라, 하나님 되심에 대한 신뢰의 선택이었다. 2장에서 욥은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음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라며 일방향 신앙을 거부한다.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욥 2:10)
4장에서 엘리바스의 단순 보응 논리가 시작되지만, 욥은 '고난이 곧 죄'라는 피상한 도식을 거절하고 신비 앞에서의 경외를 붙든다. 해석이 없을 때도 관계는 유지된다.
“주님, 주신 이도, 거두신 이도 주의 손임을 고백합니다.
울며 엎드릴 때, 제 마음이 원망이 아닌 예배로 기울게 하시고,
해석이 닿지 않는 밤에도 주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소서.
저를 소유자가 아닌 청지기로 세우시고,
오늘도 신비 앞에서 경외와 신뢰를 선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청지기 의식"
...엘리바스의 단순 보응 논리가 시작되지만, 욥은 '고난이 곧 죄'라는 피상한 도식을 거절하고 신비 앞에서의 경외를 붙든다. 해석이 없을 때도 관계는 유지된다.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욥 1:21)
1. “주신 이도... 거두신 이도...”
욥은 상실의 한복판에서 먼저 주권을 고백한다. 히브리어로 ‘주셨다’(נָתַן, 나탄)와 ‘거두셨다’(לָקַח, 라카흐) 둘 다 하나님의 손을 주어로 둔다. 내 손에 ‘있던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주님의 것이었기에, 빼앗김이 아니라 돌려드림이라 고백하는 것이다.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알몸으로 돌아가올지라”라는 고백은, 생애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청지기 의식이다.
2. 상실 앞의 예배
욥은 말을 하기 전에 엎드린다.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욥 1:20)
겉옷을 찢고 머리를 밀어 애도하되, 방향은 예배다. 하나님 백성의 눈물은 도망이 아니라 임재로의 귀환이다. 답을 얻기 전, 뜻을 알기 전, 먼저 하나님께 몸을 두는 행위가 예배다. 그래서 욥은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욥 1:22)
라는 경계를 지킨다.
3. 이름을 찬송하는 신앙
“찬송받으실지니이다”에 쓰인 동사 ‘בָּרַךְ(바라크)는 하나님 ‘이름’은 복되시다라는 뜻이다. 욥의 찬송은 억지 미소가 아니라, 하나님 되심에 대한 신뢰의 선택이었다. 2장에서 욥은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음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라며 일방향 신앙을 거부한다.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욥 2:10)
4장에서 엘리바스의 단순 보응 논리가 시작되지만, 욥은 '고난이 곧 죄'라는 피상한 도식을 거절하고 신비 앞에서의 경외를 붙든다. 해석이 없을 때도 관계는 유지된다.
“주님, 주신 이도, 거두신 이도 주의 손임을 고백합니다.
울며 엎드릴 때, 제 마음이 원망이 아닌 예배로 기울게 하시고,
해석이 닿지 않는 밤에도 주의 이름을 찬송하게 하소서.
저를 소유자가 아닌 청지기로 세우시고,
오늘도 신비 앞에서 경외와 신뢰를 선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