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드림 청년 공동체 Q.T

매일드림 263일차 완료(조영찬 목사)

"신앙의 진위"

말씀을 지킨다는 건 단순히 외워 두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놓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로 내 삶을 가득 채워주시길 소망하는 아침이다.

“그러할지라도 내가 오히려 위로를 받고 그칠 줄 모르는 고통 가운데서도 기뻐하는 것은 내가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거역하지 아니하였음이라”(욥 6:10)

1. 거역하지 않았다.

욥은 친구들의 비난과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 속에서도, 한 가지는 놓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환경은 무너져도, 말씀에 대한 충성은 여전히 지켜낸 것이다. 말씀을 지킨다는 건 단순히 외워 두는 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놓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임재로 내 삶을 가득 채워주시길 소망하는 아침이다.

2. 신앙의 진위

욥이 받은 시험은 단지 재산과 건강의 상실이 아니라, 말씀에 대한 충성이 진짜인지 드러나는 자리였다. 사탄은 욥이 복 때문에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지만(욥 1:9–11), 욥은 고난 속에서도 말씀을 거역하지 않음으로 신앙의 진위를 증명했다. 우리의 고난도 때로는 말씀과의 관계가 얼마나 진짜인지를 보여주는 무대가 되기도 한다.

3. 궁극의 모형

욥의 모습은 십자가의 예수님을 예표한다. 예수님도 극심한 고통 속에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눅 22:42) 하시며 끝까지 말씀에 순종하셨다. 욥처럼, 아니 그보다 더 완전하게 말씀을 거역하지 않으신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다. 그 순종 덕분에 우리도 말씀 앞에서 다시 설 수 있게 되었다. 참 감사하지 아니한가?

주님, 주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는 믿음을 주소서.

날마다 신앙의 진위를 드러내게 하시고,

십자가에서 끝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끝까지 주의 길을 붙들게 하옵소서.

오늘도 작은 순종으로 주의 말씀에 충성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