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드림 청년 공동체 Q.T
276일차 완료(마음의 지형이 변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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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10-03 08:24본문
매일드림 276일차 완료(조영찬 목사)
"마음의 지형이 변할 때"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길을 곧게 하라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길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눅 3:4–6)
1. 광야에서 들려오는 소리
요한의 외침은 성전의 웅장한 울림이 아니라 광야의 거친 공기 속에서 들려왔다.
광야는 인간의 소리가 잦아드는 곳, 하나님만이 말씀하실 수 있는 공간이다.
하나님은 늘 ‘광야’에서 새 일을 시작하신다.
삶의 외진 자리, 인기 없는 자리,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들려온다.
하나님은 고요의 틈 속에서 “길을 준비하라”고 말씀하신다.
광야는 심판의 공간이 아니라 준비의 공간이다.
2. 마음의 지형이 변해야 한다
요한은 단지 도로 정비를 말하지 않는다. 그는 인간의 내면의 지형 변화를 선포하고 있다.
교만의 산은 낮아져야 하고, 절망의 골짜기는 메워져야 한다.
비뚤어진 의도는 곧게 펴지고, 험한 관계는 평탄하게 되어야 한다.
회개란 감정적 후회가 아니라, 마음의 지형이 하나님께로 향하게 고쳐지는 일이다.
“주의 길을 준비한다”는 것은 내 마음의 중심선이 그분을 향하도록 재조정하는 것이다.
3.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리라
예언은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모든 육체, 곧 온 인류를 향해 있다.
구원은 특정한 민족의 특권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생명을 향한 하나님의 공개된 초대다.
요한은 자신을 광야의 외침으로 규정하며, ‘자신’이 아닌 ‘그분의 길’을 준비한다.
진정한 사역은 자신이 빛이 아니라, 빛을 향한 길을 닦는 일임을 아는 데서 시작된다.
우리가 길을 닦을 때, 하나님은 그 길 위로 구원을 걸어오신다.
“주님, 제 마음의 광야에서도 주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교만의 산을 낮추고, 절망의 골짜기를 메우며,
삐뚤어진 마음의 길을 곧게 펴 주옵소서.
제가 빛이 아니라 빛을 향한 길을 준비하는 자로 살게 하시고,
오늘도 제 삶을 통해 누군가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