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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일차 완료(결핍의 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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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10-0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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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드림 277일차 완료(조영찬 목사)

"결핍의 순간에"

 

...광야는 결핍의 공간이지만, 동시에 의존을 재학습하는 학교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사탄을 이기셨고, 이후의 모든 사역은 바로 이 순종의 뿌리에서 흘러나왔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기록된 바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으니라”(4:4)

 

1. 시험의 시작은 결핍의 순간에서 온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나가셨다. 마귀는 예수님께서 사십 일을 금식하신 후 주리신 그 틈을 노려 유혹했다.

 

이 돌들에게 명하여 떡이 되게 하라.”(4:3)

 

시험은 언제나 결핍의 순간에 찾아온다.

그 결핍이 꼭 먹을 것이 아니더라도, 인정의 결핍, 위로의 결핍, 의미의 결핍으로 찾아온다.

사탄은 하나님이 채워주지 못한 부분을 네가 직접 채워라는 속삭임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예수님은 결핍의 순간을 순종의 자리로 바꾸셨다.

 

2. 생명의 본질

예수님은 신명기 8:3을 인용하신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였느니라”(4:4)

 

이는 물질보다 영이 중요하다는 단순한 윤리의 말이 아니다.

말씀이 없으면 생명 자체가 지속되지 못한다는 선언이다.

떡은 하루를 살게 하지만, 말씀은 존재를 살게 한다.

우리는 밥으로 살지만, 방향은 말씀으로 산다.

삶의 기초가 결핍의 채움에 있을 때 불안은 반복되지만,

삶의 근원이 말씀의 신뢰에 있을 때 진짜 평안이 찾아온다.

 

3. 시험의 끝에서

사탄의 시험은 단순히 유혹이 아니라, 의존의 전쟁이다.

누구에게 의존할 것인가! 하나님인가, 자신인가?

예수님은 내가 나를 위해 돌을 떡으로 바꾸지 않겠다는 결단으로 아버지께 의존했다.

광야는 결핍의 공간이지만, 동시에 의존을 재학습하는 학교다.

예수님은 그곳에서 사탄을 이기셨고, 이후의 모든 사역은 바로 이 순종의 뿌리에서 흘러나왔다.

우리의 광야도 마찬가지다. 하나님께 의존할 줄 아는 사람이 결국 시험을 이긴다.

 

주님, 결핍의 순간에 제 마음이 흔들릴 때,

제가 스스로 돌을 떡으로 만들지 않게 하소서.

말씀으로 살게 하시고, 말씀이 제 생명의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시험 속에서도 하나님만 의존하는 믿음을 배우게 하시며,

광야의 자리에서 주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