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드림 청년 공동체 Q.T

매일드림 67일차 완료(조영찬 목사)

"회개할 떄라"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수 5:3)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백성에게 할례 의식을 행한다. 본문은 그 장소를 ‘할례산‘으로 보도한다. 아마 이 사건 때문에 생긴 지명으로 보인다. 전쟁을 앞둔 시점에서 할례를 행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할례를 행한 이후 상처가 아물기까지 수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수아를 통해 선포된 하나님의 명령에 ’즉각’ 순종한다. 장차 이스라엘 백성이 싸우게 될 전투는 거룩한 전쟁이기에 전쟁의 승패가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위험을 무릅쓰고 할례를 행한 것은 나흘 후에 있을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율법의 규례에 의하면(출 12:48-49), 언약 백성의 표시인 할례를 행한 사람만이 유월절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길갈에서의 할례를 행한 것은 일종의 언약 갱신 의식의 성격을 지닌다. 

지난 주일 주보 광고 중에, 내일부터 시작되는 느헤미야 성전 기도회와 관련된 내용을 보아하니, 1주차는 ‘회개와 회복’에 대한 기도였다. 사순절 기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과연 ’무엇’을 회개해야하며 또한 ‘무엇‘의 회복을 위하여 기도해야하는가. 하나님의 백성답게 하나님과의 관계만으로도 충만함을 차고 넘치도록 회복하며,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기뻐하시므로 - 시 149:4) 참 기쁨 가운데 거하는 거룩한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

“여호와께서는 자기 백성을 기뻐하시며 겸손한 자를 구원으로 아름답게 하심이로다”(시 1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