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드림 청년 공동체 Q.T
141일차 완료(긍휼로 입양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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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5-21 06:31본문
매일드림 141일차 완료(조영찬 목사)
"긍휼로 입양된 존재"
부제: “하나님의 완전하신 품어주심”(호 14:3)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호 14:3)
청소년 사역을 할 때, 제법 높은 빈도로 사역 계획에 넣었던 방문 및 후원 루틴이 있었다. 그 대상은 ‘베이비박스’였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는 부모가, 아이가 좋은 부모 만나기를 바라며 신생아를 가져다 놓는 상자를 일컫는 말이 ‘베이비박스’다. 아이의 미래는 이제 어떤 양부모를 만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고아와 입양’이라는 묵직한 키워드가 정체성을 형성하는 청소년들에게 적지 않은 도전을 주었고, 우리들 역시 하나님 앞에서 전적으로 선택된 자녀라는 영적 정체성을 가슴 깊이 상기시켜 줄 수 있는 사역이었다.
첫 번째 부모를 만날 때와 같이 두 번째 부모를 만날 때에도 아이에게는 선택권이 없다. 양부모의 전적인 의지에 의해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만들어진다. 그 의지는 바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다.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잘 양육해 줄 부모를 만나는 것이 아이에게는 큰 복이다.
그렇다. 우리는 버려진 고아와 같은 신세였다. 그런 우리를 하나님이 친히 자녀 삼아 주셨다. 그분의 긍휼로 그리고 말로 다할 수 없는 사랑으로 우리는 고아 신세에서 벗어났다. 우리는 이제 아무나 ‘주’라고 부르지 않고 하나님만을 주로 섬긴다.
오늘도 끊임없이 각자의 신들을 만들어내는 인간 실존의 연약함을 마주한다. 동시에 오늘도 ‘우리의 이름을 사랑스럽게 부르시며, 나와 함께 힘차게 걸어가 주겠니?’라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세밀하신 위로를 경험한다.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선택으로 하루를 채우길 소망한다.
Ps. 베이비박스의 존재 자체에 대한 찬반 논란이 많아, 그 방문 및 후원 사역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고아와 긍휼에 의한 입양이라는 의미적인 면에서는 배울 점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