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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드림 청년 공동체 Q.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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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일차 완료(텃새와 바벨탑을 말씀으로 부술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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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05-2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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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드림 148일차 완료(텃새와 바벨탑을 말씀으로 부술 때에)

부제: 전혀 다른 열매의 시작(사 4)


한동안 청년부를 지키느라 고군분투했던 성현이가, 최근에 공동체로의 복귀를 마쳤다.

임원들과 미팅 자리에서, 

“오랫동안 남들 모르는 자리에서 참 애썼다.”라고 진심을 담아 위로했다. 

참 고마웠다(우리 모두의 마음일 것이다).

 

신기하게도, 다시금 복귀하는 청년들마다 빠짐없이 물어오는 공통된 질문이 있다. 

말투나 형식은 조금씩 달라도 질문의 근저는

‘어떻게 이러한 변화가 시작된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늘 한결같은 답을 주곤 한다. 

2023년 11월 어느 날,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 어떠한 대화로부터 시작된 변화인데, 

심지어 그때는 담임목사님이 오시기 바로 직전, 내가 부목사로 부름을 받기 전, 

병기도 리더가 되기 전- 서울을 떠날 준비를 하던 때였다)


종종 돌아보니, 

변화의 시작은 우리가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임이 분명했다고.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사 4:2)


이사야 1–3장까지는 죄와 심판, 무너짐에 대한 경고가 계속되었지만,

4장은 회복과 희망의 약속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여호와의 싹’은 절망 중에 피어나는 하나님의 생명을 상징한다.

뿌리는 같지만, 이제는 전혀 다른 열매를 맺는 삶의 시작이다.

아무것도 남지 않은 자리에서 피어난 싹,

그건 인간이 이룬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이 한 절은, 철저히 무너진 후에야 보이는 은혜의 장면이며,

어둠 끝에서 다시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시작을 잊지 말자.

우리 공동체는 

다른 한국교회 청년부들이 무너지는 핵심 원인을 처절히 부순 채로 시작되었다. 

보통은 기존 맴버들의 텃새를 넘지 못한다. 


시작에 안주하지도 말자. 안주하는 순간 또 하나의 바벨탑을 쌓는 것이다.


이제는 진정한 ‘우리’로 거듭나야할 때다. 

공동체 안에 말씀이 살아있고, 

서로의 특성과 결을 배려하는 존중이 있으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섭리가 작동할 때, 

우리는 오늘 날도 일하시는 여호와의 싹의 열매를 맛보아 누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