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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일차 완료(설교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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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5-12-10 06:04

본문

매일드림 344일차 완료(조영찬 목사)

"설교의 본질"

 

...예배설교학이 말해 온 설교의 본질도

이 지혜의 흐름과 닮아 있다.

복음을 바르게 해설하는 지성의 작업과

성령께서 오늘도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사건의 자리가 함께 어우러진다.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1:9-10)

 

1. “사랑을...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바울은 사랑이 마음 안에서 서서히 자라나기를 기도한다.

사랑은 어느 한 순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조용한 숨결처럼 내면에 머물며

시간을 따라 깊어지고 넓어지는 흐름을 만든다.

하나님께서 흘려 보내시는 사랑은

영혼의 공간을 부드럽게 열어 주며

사람의 마음이 따뜻한 결을 갖도록 이끈다.

이 사랑이 머물기 시작하면

말에는 온기가 생기고,

생각은 여유로운 호흡을 갖게 되며,

관계의 자리마다 은근한 빛이 번져 간다.

사랑은 커다란 장면보다

하루의 작은 순간 속에서 더 선명하게 자라나며

그 자람은 은혜가 조용히 스며드는 움직임과 닮아 있다.

 

2.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사랑이 점점 풍성해질 때

그 사랑은 지식과 총명 속에서

더 아름다운 결을 갖추며 자리 잡는다.

지식은 하나님의 마음을 한층 선명하게 비추고,

총명은 그 마음이 오늘의 삶에 어떤 형태로 스며들어야 하는지

조용하고 부드럽게 밝혀 준다.

배움과 깨달음이 깊어질수록

사랑은 마음 안에서 방향을 얻고,

그 방향 속에서

사람은 선한 마음으로 하루를 채울 힘을 받는다.

이 지혜는 내면을 예리하게 긴장시키기보다

마음을 정돈하며

사랑이 머무는 공간을 넉넉하게 열어 주는 은혜의 숨결이다.

예배설교학이 말해 온 설교의 본질도

이 지혜의 흐름과 닮아 있다.

복음을 바르게 해설하는 지성의 작업과

성령께서 오늘도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사건의 자리가 함께 어우러진다.

어머니의 기도 속에서 주어진 이름처럼,

그리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그 길이 가리키는 뜻처럼,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사랑이 더욱 넘쳐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흘러오르는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

 

3.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지극히 선한 것

하나님의 마음에 가까이 닿아 있는 선택을 가리킨다.

사랑이 자라고

지식과 총명이 내면 깊이 스며들기 시작하면

마음에는 조용한 빛이 번지며

그 빛 속에서 선한 것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이 분별의 움직임은

판단의 긴장보다

은혜의 빛이 마음을 밝혀 주는 순간에 가깝다.

빛이 비추면

생명에 힘을 더하는 길과

평안을 넉넉히 품게 하는 길이

자연스럽게 마음에 떠오른다.

이 은은한 흐름 속에서

사람의 걸음은 점점 더 고요해지고,

그리스도의 날을 향한 여정은

부드러운 확신으로 채워진다.

 

주님, 제 사랑이 더 깊어지고

더 넓어지는 은혜를 허락해 주소서.

지식과 총명이 마음을 밝히게 하시고,

지극히 선한 것을 바라보는 시야가 열리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날까지

오늘의 순간마다 은혜의 길을 걷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